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임신 기간별 진행되는 검사 종류

by LWHHH 2023. 1. 31.
반응형

임신 기간별 진행되는 검사 종류

임신을 하게 되면 40주라는 기간 동안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는 검사인데, 시기별로 어떤 검사가 진행되고 그 검사를 통해서 무엇을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검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임신 8~12주)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한 뒤 첫 산부인과를 방문한 때부터 12주까지 진행되는 검사로는 질식초음파,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이 있습니다.

  • 질식초음파: 임신 초기에 진행하는 질식초음파는 자궁 안에 정상적인 임신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태아가 비슷한 성장을 하는 시기이므로, 질식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크기를 측정하고, 정확한 임신 주수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심장이 규칙적으로 잘 뛰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합니다.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초음파는 여러 번 진행을 하더라도 태아에게 해롭지 않은 안전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액검사: 임신 초기에 진행하는 각종 혈액검사들은 빈혈, 혈액형, 간염과 풍진항체, 매독 검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임신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소변검사: 소변검사를 통해서는 AIDS, 요로감염의 여부,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임신 중기(임신 12~28주)

이 시기에는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성장을 확인합니다. 질식초음파, 기형아검사(트리플, 쿼드 검사), 양수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또한,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와 임신성 당뇨 검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 질식초음파: 임신 11~14주 사이에 초음파를 통해 태아 목둘레 투명대 두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정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 염색체 이상 또는 선천성 심장기형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목둘레 투명대 두께가 기준치 이상일 경우, 양수 검사 등을 시행하여 염색체 이상 유무를 더 세밀하게 확인합니다. 
  • 태아 기형아 검사(트리플, 쿼드 검사): 산모의 혈액을 통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과 신경과 결손, 다운증후군 및 에드워드 증후군을 약 93%까지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혹시, 검사 결과에서 염색체 이상의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추가 검사로는 양수 검사 등이 있습니다.
  • 양수검사: 가느다란 주사 바늘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검사입니다. 산모의 복부를 통해 자궁 내 양수를 채취,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는 염색체 수와 형태의 이상을 판별하는 검사입니다. 유전자 변형이나 이상 등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염색체 관련 기형이 염색체 수와 형태의 이상과 관련이 높으므로 이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검사는 0.5% 정도에서 유산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중기 정밀 초음파: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장기들이 어느정도 완성을 갖추게 되는 시기이므로 고해상도의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태아의 주요 장기가 이상 없이 잘 크고 있는지, 더불어 자궁 경부의 형태 및 길이도 함께 검사하여 조산의 위험성을 사전에 확인하기도 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모든 이상의 유무를 완벽하게 진단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수준에서 관찰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 검사: 50g의 포도당을 마신 후 1시간 뒤 채혈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산모 중 약 4%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나타납니다. 당 조절이 되지 않는 임신성 당뇨 산모의 경우, 거대아 출산 및 난산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기간 중 당뇨 검사를 시행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로 확인될 경우, 내분비 내과 진료를 함께 받아 식사요법 및 인슐린 비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임신 후기(30주~출산 전까지)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태아 안녕검사(NST)와 분만 준비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태아 안녕검사란, 태아가 태동할 때 심장 박동의 변화를 검사하여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산모의 복부에 태동을 감지할 수 있는 기계를 부착한 뒤 약 20분 정도 관찰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궁의 수축, 태동의 상태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조산의 위험을 미리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