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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기형아 검사

by LWHHH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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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기형아 검사

임신 초기에 진행하는 검사 중 가장 중요한 검사를 꼽자면 기형아 검사인 것 같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2~3주에 한 번씩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기가 잘 있는지,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중간중간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검사들도 있습니다. 기형아 검사, 임당 검사 등이 그 예입니다. 그 중 기형아 검사는 임신 10주~14주 정도가 되면 진행하게 됩니다. 임신 기간 중에 기형아 검사는 총 두 번 진행하게 되는데 첫 기형아 검사가 바로 임신 초기인 10~14주 정도에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 때에는 1. 목덜미 투명대(NT) 측정 검사, 2. 정밀 입체 초음파, 3. 피검사 등을 기본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해당 주수에 못미쳤거나 지났을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주수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12주에 진행하여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 목덜미 투명대(NT) 측정 검사

목덜미 투명대(NT) 측정 검사는 초음파를 통해 아기의 목덜미 뒤 공간을 재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태아의 목 뒤 두께를 측정하여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임신 10~14주 사이에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주수에 맞춰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염색체를 갖고있는 태아의 경우 목덜미 뒤쪽 투명대 두께가 얇지만, 이상이 있는 경우 두껍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통 3mm 이하일 경우 정상이라고 판단하며, 얇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반대로 3mm 이상일 경우, 염색체 이상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추가 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목덜미 투명대 측성을 통해 다우증후군을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1mm 미만으로 나와,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2. 정밀 입체 초음파

목덜미 투명대 측정 검사를 하면서 정밀 입체 초음파를 함께 진행하곤 합니다. 심장은 잘 뛰고 있는지, 코뼈가 있는지, 뇌는 잘 만들어져 있는지, 탯줄도 이상없이 잘 연결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 때 움직이는 아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밀 입체 초음파의 경우 20분 내외로 진행되며, 아기의 자세 등이 정밀 초음파를 하기에 적당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저희 아기는 태반 속으로 몸을 파뭍고 있어 정밀 초음파 때 힘들었던 기억이납니다. 이럴 경우, 아기가 자세를 바꿀 수 있도록 엄마가 돌아눕거나 밖에서 몇 분 걷다가 다시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피검사

마지막으로, 피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기형아 검사 시 진행되는 피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신경관 결손, 에드워드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는 기간의 간격을 두고 총 2회 진행하며, 수치의 변화를 통해 기형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학 기술이 발달하여 기형아 검사 시 임신 중에 염색체 이상 등을 거의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확률이 높을 뿐 100%의 확률은 아니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의 경우, 목덜미 투명대가 4mm로 매우 높게 나와 추가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실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여 잘 키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고 너무 낙심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