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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인 후 첫 산부인과 방문(+임신 초기 증상)

by LWHHH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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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인 후 첫 산부인과 방문

집에서 임신테스트기로 두 줄을 확인하면 가장 먼저 더 정확하게 임신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때문에 바로 산부인과를 달려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오히려 걱정을 안고 돌아오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 

임신테스트기를 한 뒤, 배란일 등을 참고하여 계산해 본 결과 임신 4주 정도로 추측이 되었습니다. 며칠을 참고 기다려 주말에 산부인과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정상임신이라면 보여야 될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사는 비정상적인 임신 가능성을 이야기해 주며 피검사를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임신초기 hcg 호르몬 수치

여성이 임신을 하게되면 정상 임신의 경우, hcg 호르몬이라는 수치가 나오게 됩니다. hcg 호르몬은 피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 즉 두 줄이 뜨려면 이 hcg 호르몬 수치가 30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hcg 호르몬 수치는 하루에 두 배씩 증가하여, 임신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로 임신 초기에는 임신테스트기 시약선이 약했다가 임신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매일 2배씩 높아지는 hcg 호르몬 수치가 1500정도 될 때, 통상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이 보인 다고 합니다. 

피검사를 진행한 결과, 저의 hcg 호르몬 수치는 2200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아기집이 보여야 하는 수치였음에도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의사는 자궁 외 임신 등 비정상 임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주에 보지 못했던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임신 확인 후 첫 산부인과 방문 시기

임신 확인 후 첫 산부인과 방문은 적어도 임신 5~6주 이상 되었을 때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서두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임신 테스트기로 두 줄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달려갈 경우, 저와 같이 아기집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주수를 계산해 보아 적어도 5~6주 이상 되었을 때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헛걸음도 하지 않고 불필요한 걱정거리를 만들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배란일, 마지막 생리 시작일 등을 참고하여 계산을 해보아도 실제 임신 주수는 그보다 더 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날짜 계산 상으로는 6주 정도였지만 실제 아기집 크기로 보았을 때 5주 정도 되었다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

임신 초기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나른함과 미식거림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후각이 매우 예민해지고, 이에 따라 속이 메슥거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을 '입덧'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이 먹고 싶거나, 반대로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이 먹기 싫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또한, 아랫배가 콕콕 쑤시거나 당기는 증상도 나타났습니다. 분비물이 많아지고 소변이 많아져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 메슥거림
  • 입맛의 변화
  • 아랫배 불편함(쑤심, 당김 등)
  • 나른함
  • 분비물 및 소변 증가 등

이러한 임신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의 경우 약 한 달 정도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입덧이 심할 때에는 박하사탕이나 레몬 사탕과 같은 음식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완화 방법을 찾아 행복한 임신 초기 기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